프로야구 kt 위즈가 내야수 신본기(34)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며 내야진 단속에 나섰다. <사진>
kt는 10일 신본기와 1+1년 총액 3억 원(연봉 1억3천만 원, 옵션 2천만 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신본기를 잡으며 kt는 탄탄한 내야진을 구축하게 됐다.

kt는 2021년까지 백업 내야수 신본기를 비롯해 주전 유격수 심우준과 베테랑 2루수 박경수, 백업 권동진으로 내야진을 구축했다. 하지만 심우준과 권동진이 상무에 지원했고, 신본기는 데뷔 후 첫 FA 자격을 얻었다.

결국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이상호와 이번에 FA 자격을 얻은 김상수를 영입해 내야진을 보강했다. 그럼에도 내야진이 아쉽다고 판단한 kt는 신본기까지 잡았다.

나도현 단장은 "신본기는 경험이 풍부한 중고참급 내야수로, 팀 내야 뎁스 강화에 꼭 필요한 선수다"라며 "평소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생활이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리라 본다"고 계약 이유를 알렸다.

신본기는 2021시즌 롯데와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후 두 시즌 동안 170경기를 소화했다. 2021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과 2022시즌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876경기에서 타율 0.246, 27홈런, 234타점, 268득점이다.

신본기는 "kt에 남아 기쁘다"며 "팀에 도움이 돼 우승반지를 한 번 더 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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