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차기 당대표와 도당위원장이 승리하도록 도당의 기초체력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경기도만의 특색을 발휘하게끔 제도적 기반을 완성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경기도당위원장은 10일 경기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 총선과 오는 3·8 전당대회를 앞둔 심기일전의 의지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정권 교체를 완성한 이후 경기도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대한민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다음은 유 도당위원장과 일문일답.
 

-새해 경기도당의 목표는.

▶총선까지 1년가량 남았다. 국정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이어달리기다. 선거를 직접 치르는 차기 도당위원장의 임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해에는 윤석열호가 새로 도약하도록 경기도가 중점 기능을 담당하겠다.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렀다. 평가한다면.

▶정권 교체를 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소임을 한 가닥 풀어냈다는 차원에서는 나름 다행이고 기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정권 교체가 끝이 아니라 이를 통해 주저앉았던 대한민국을 다시 활기차게 뛰게 하고 새로 반석 위에 얹어야 한다는 사명도 있다. 그런 사명은 하루이틀 만에 만들어지지 않기에 꾸준히 쌓아 나가야 한다.

돌이켜보면 박수 받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고, 우리 스스로 문제와 외부적 변수에 의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를 발판 삼아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새로 도약하는 데 경기도당이 핵심 구실을 다하고자 한다.

-도의회 대표 자격 공방이 치열한데.

▶미비하다고 판단된 당헌·당규 보완에 박차를 가하겠다. 국회에는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가 되고, 당무를 할 때 상급 기관에서 벌어지는 일을 하위 기관에서 준용해 처리한다. 법원의 결정문을 보면 의총에서 선출된 대표와 교섭단체 대표는 별개 문제라고 분리했다. 이 같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방향으로 논란의 불씨를 없애려 한다. 이 일을 수습하며 도당위원장 임기의 대부분을 보냈기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정리하겠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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