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신계용 시장은 31일 시장집무실에서 ㈜휴맥스이브이와 관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하는 충전기 무상 설치·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휴맥스이브이는 3월 말까지 관내 공공시설과 공영주차장에 무상으로 충전기를 설치하고, 설치된 충전기를 7년간 운영하며 최저가의 충전요금을 제공한다.

시는 관내 전기차 등록 대수가 지속 증가하고, 앞으로 원도심 공동주택 재건축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공동주택·기업 입주로 인해 전기차 충전기 수요가 커지리라 예상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현재 과천시 공동주택 주차장의 충전기를 제외한 공공시설 주차장과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는 140대이며, 이번 협약으로 111대의 전기차 충전기가 공공시설 주차장·공영주차장에 신규·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설치되는 완속충전기의 충전요금은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1㎾당 77원이다. 

시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 가능 지점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설치 장소와 대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전기차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대된다"며 "전기차가 대기오염 개선과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만큼 관련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전기차 이용 시민의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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