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이하 ‘도공’)는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지원에 나선다고 31일 알렸다. 

도공은 2월 1일부터 인천광역시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1천388대(1억4천700만 원)를 선착순 지원한다.

감면단말기 공급가격 10만6천 원(대당)에 대해 도공이 7만  원을 지원하고, 인천광역시는 소비자가 부담할 차액 3만6천 원을 지원하는 특별보급 협약으로 2020년부터 4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도공과 인천광역시의 협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 통합복지카드를 소지한 인천광역시 등록 장애인 본인 또는 주민등록표상 함께 등재되어 있는 보호자의 명의로 등록한 차량이다.

자동차 등록증과 장애인복지카드(통행요금할인카드)를 지참해 인천 톨게이트, 남인천 톨게이트 사무실에 방문하거나, 전화(☎1899-6804)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단말기는 택배로 수령하여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지문을 등록한 후 차량에 부착하여 사용가능하다. 

도공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감면 단말기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며, "특히 장애인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를 부착한 차량은 고속도로 이용 시 통행요금 감면을 위한 본인 지문 인증을 거친 후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기만 하면 50% 감면된 통행요금이 하이패스 카드에서 자동 출금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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