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에 하남소방서 119구급대에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었던 환자가 이제는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하게 지낸다고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작성했다.

지난 해  6월 하남소방서 구급대원들은 심장마비로 인한 출동에 나섰다. 환자는 심장질환이 있었고, 그 날 가슴 통증을 느껴 119에 신고한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옆에 있던 보호자가 응급처치를 실시했고,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즉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각종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정지가 발생하고 다시 심장이 뛴다고 해도 소생률 및 예후가 좋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 환자는 정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되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하남소방서에 감사를 전했다.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은 보호자의 빠른 심폐소생술로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며 자신들은 할 일을 다했을 뿐이라고 보호자에게 공을 돌렸다. 

하남소방서 관계자는 "2022년 심정지 환자 소생률 13.4%로 경기도 평균 8.4%보다 5%가 높은 소생률을 기록했고, 매년 기술경연대회 구급분야에서 수상을 할 정도로 구급대원의 수준이 높다" 며, "항상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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