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는 3월부터 안산화랑오토캠핑장 내 오토캠핑사이트를 이틀 연속 이용할 수 있도록 2박(연박) 추첨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용고객들은 3월분 예약이 가능한 1일부터 안산화랑오토캠핑장 누리집을 통해 단박·연박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연박은 오토캠핑사이트 전체 70곳 가운데 21곳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글램핑(6곳)·준글램핑(3곳)·카라반(6곳)은 보다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대로 단박예약만 할 수 있다.

연박 추첨에 당첨되고 48시간 내에 이용요금을 내지 않으면 차순위 없음으로 예약이 취소되고, 당월 15일부터 모든 이용객이 실시간 선착순 예약을 통해 단박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단박 예약은 1순위 당첨자가 취소하면 순차적으로 3순위 당첨자에게까지 기회가 주어진다.

공사가 운영하는 캠핑장은 기존 선착순 예약방식에서 작년 1월 자체 개발한 추첨제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연박 시스템 도입 요구에 따라 이 같은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게 됐다.

공사가 연박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해 10월 캠핑장 이용객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88%(208명)가 도입을 찬성했고 사이트 개수에 대해서는 46%(110명)가 30%(21개소)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안산시민은 물론, 수도권 지역 캠핑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산화랑오토캠핑장은 주말이면 100%에 가까운 이용률을 기록하며 도심 속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연박 예약 시스템 도입에 따라 화랑오토캠핑장을 찾는 캠핑족 여러분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이용객 모두 도심 속 캠핑장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