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유치는 과천시가 문화예술산업 중심지로 새롭게 거듭날 중요한 기회입니다. 추진단을 구성해 꼭 성사시키겠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 환원 같은 시 역점사업의 계획을 설명했다.

신 시장은 한예종 유치와 관련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과천 입주기업과의 연계로 다양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월 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예종 유치 설문조사에서 82.6%가 한예종 유치 노력에 찬성했다고 언급한 뒤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한예종 과천 유치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과 관련해서는 "건설기간이 8년 정도로 예상됨에 따라 과천 입지 선정 후 진행되는 과천지구계획 승인, 하수도정비기본계획, 환경영향평가 따위 제반 행정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진행해 올해 마무리하게끔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지구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은 자족용지 확보와 교통 인프라 설치, 종합의료시설과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주민 생활편의 증진에 중점을 두고 성공리에 완수하도록 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 환원’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천지역 공약으로 유휴지 시민 환원을 약속했고, 정부의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활용 활성화 방안’ 발표가 있었던 만큼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하도록 기획재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계용 시장은 "올해는 과천 미래 100년을 위한 도약의 주춧돌을 놓는 해"라며 "시의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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