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3년도 중소기업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려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판로 개척 ▶수출 인프라 확충 ▶중국 마케팅 지원 총 3개 분야 38개 사업을 협력기관과 함께 진행한다. 사업비 65억 원을 확보해 지역 중소기업 3천395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판로 개척 사업은 기존 중국과 미국 위주에서 동남아, 유럽연합(EU), 중남미 같은 해외 유망(틈새) 시장의 유력 바이어와의 매칭 상담을 연계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사업이다.

기업 일정에 맞춘 수요자 중심의 글로벌 챌린저 사업, 글로벌 유망 온라인 플랫폼(B2B) 입점 지원사업을 전개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쳐 해외시장 개척을 돕는다. 또한 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무역사무소 운영과 우수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로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수출 인프라 확충 사업은 국내 유명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과 품목별 원산지 인증수출자 취득 지원, 자유무역협정(FTA) 지원센터 운영, 수출 초보기업 대상 수출 멘토링,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바우처 사업, 디지털무역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기업 체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최대 교역국인 중국(수출 비중 28.3%)과 독립국가연합(CIS)의 수출을 확대하는 ‘중국 마케팅 지원’도 추진한다. 중국과 CIS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과 외국어 통·번역, 온라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미·중 긴장 고조, 러·우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글로벌 수요 둔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인천시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영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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