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려고 중소기업 환경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지원사업은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중소기업 환경개선자금 이자 지원 ▶굴뚝자동측정기기 설치비와 운영관리비 지원 ▶가스열펌프(GHP) 냉난방기 개조지원 들이다. 사업비는 189억 원이다.

이 중 가장 큰 규모 사업인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3년 이상 된 낡은 환경오염방지시설 개선 비용, 저녹스버너 교체 비용,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비용 9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420개 업체에 480억 원을 지원해 환경시설을 개선했고 올해는 183억 원을 지원한다.

또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할 때 발생한 융자금 이자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환경개선자금 이자지원’ 사업은 최대 2억 원 이내 방지시설 설치 융자금의 발생이자를 분기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1천346개 사업장에 85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약 12개 업체에 2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굴뚝자동측정기기 설치비와 운영관리비 지원 사업은 총비용의 60%까지 지원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73개 업체에 13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6개 업체에 1억 원을 지원한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가스열펌프(GHP) 냉난방기 개조지원’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가스열펌프 냉난방기는 올해부터 대기배출시설로 새롭게 편입돼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부착하도록 교체비용 90%를 지원한다.

김달호 시 대기보전과장은 "예방 차원에서 환경을 관리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려면 무엇보다 기업의 환경시설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며 "재정과 행정을 지원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겠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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