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 0.8%의 초저금리 정책자금 융자사업을 실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융자사업은 50억 원 규모로 시행된다.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점포 시설 개선 또는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단, 연체·체납 중인 사업자나 현재 신용보증재단 보증을 이용 중인 업체, 일부 제한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체당 최대 5천만 원 범위에서 대출 가능하며(신용보증 2천만 원 한도), 상환기간은 4년(1년 거치 3년 분기별 균등상환), 대출금리는 연 0.8%(분기별 변동금리)다. 보증수수료 또한 연 0.8%로 소상공인 부담을 한층 덜어준다. 융자금은 신한은행에서 취급한다.

융자사업 접수기간은 6일부터 올해 말까지로, 250여 개 업체의 소상공인이 초저금리 융자 혜택을 보게 된다. 기타 문의는 인천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icsinbo.or.kr)를 확인하거나 대표전화(☎1577-3790)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로 민간 소비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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