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강화섬쌀’이 북미지역에 추가 수출되며 세계인의 밥맛을 사로잡았다.

5일 시와 강화군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되는 강화섬쌀은 강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생산한 햅쌀 20t으로, 지난해 12월 20t에 이은 두 번째 수출이다.

군은 쌀값 하락이 구조화되는 농촌 현실을 타개하고자 유통망 대변화에 나서 지난해 10월 인천시와 함께 캐나다 유통물류업체 ‘KFT’와 농산물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화섬쌀의 첫 수출물량은 캐나다 토론토 지역에 소개되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강화섬쌀은 공해 유발 업소가 없는 청정지역 강화도의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으며 미생물, 마그네슘이 풍부한 논에서 자라 국내에서도 품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월 중반기부터 토론토 현지 마켓에서 판매가 시작돼 교민과 현지인들의 밥상에 오르는 중이다.

이번 수출물량은 3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고 품질 강화섬쌀은 소비자 호평 속에 판매지역을 넓혀 가며 올해에만 100t 수출이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캐나다 현지에서 강화섬쌀 판매가 시작된 만큼 좋은 반응의 결과로 인천 농산물 수출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수출되는 농산물의 생산과 품질관리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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