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으로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공연 주제는 ‘불교 시인 한용운이 부르는 님의 침묵’이다.

독립운동가이자 불교 시인인 한용운의 시의 호국정신과 항일에 대한 의미를 재조명하고, 3·1운동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워 나라사랑을 다짐하는 계기로 기획된 자리다. 공연은 민족주의를 상징하는 레퍼토리로 구성된 클래식 연주와 시 낭송, 고전무용, 비보이댄스, 연극배우가 출연하는 협업 무대로 꾸며진다. 1차 공연은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16일 오후 7시 열리며, 2차는 17일 오후 7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광주시의 2024년 세계관악콘퍼런스 개최를 앞두고 격조 높은 공연을 하게 돼 문화예술을 통한 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광주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지난달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됐고 경기도 전문예술단체로도 지정됐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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