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이 취약계층에게 겨울철 난방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8일 군에 따르면 난방비 급등으로 고통받는 기초생활수급과 차상위계층 가구에게 난방비를 월 10만 원씩 추가 지원한다.

농어촌 도서지역인 옹진군은 지역특성으로 주민 대부분이 기름보일러를 사용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도시주민에 견줘 난방비 부담이 큰 구조다.

이로 인해 군은 2008년부터 해마다 11월에서 3월까지 취약계층에게 겨울철 난방비 지원 사업을 펼쳤다.

더구나 이번 겨울은 기록할 만한 한파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군은 인천시의 2월 특별지원금에 10만 원에 더해 오는 3월 특별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섬 지역은 열악한 생활 인프라로 난방비 부담이 매우 크다"며 "이번 특별지원을 기회로 조금이나마 생활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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