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보육실마다 공기살균기를 지원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 감염병을 예방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어린이집에 공기살균기를 지원 중이다.

앞서 시와 보육계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공기살균기의 안전성과 효과를 설명하며 ‘보육실과 공동 놀이실당 1대’와 ‘공기살균기 1대당 월 최대 1만8천 원(렌털비) 한도 지원’이라는 상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어린이집은 운영위원회를 거쳐 안전한 제품을 결정하는 절차를 거쳤고, 지난달 말 기준 지역 47곳의 어린이집에서 공기살균기 설치와 지원 신청이 이뤄졌다.

더욱이 시는 공기살균기 설치 어린이집 현장 점검, 지원 기준 부합 설치 여부, 보육 관계자와 학부모 의견 수렴에 나서 행정에 섬세함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위험과 관련해 어린이집 이용자들의 불안을 덜어줄 상시 방역 필요성은 복지·보육계에서 줄곧 언급됐던 사항"이라며 "상시 방역 방안으로 어린이집 공기살균기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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