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는 13일 서울 장충동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마련된 지진 희생자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김 지사는 조문록에 ‘형제 나라 튀르키예 국민께 1천400만 도민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조속한 원상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빈소 방문 후 SNS를 통해 "도민 모두를 대표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의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며 "이웃의 불행에 함께 아파하는 마음이 모여 희망을 만든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께서 아픔을 이겨 내고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한마음으로 희망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중이다. 가장 먼저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한 데 이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은다"며 "도민 여러분의 참여도 이어진다. 도내 한 아파트에서는 튀르키예 출신 주민의 호소에 응답해 대형 트럭 3대 분량의 구호물품이 모였다고 한다.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