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 

액션 / 12세 이상 관람가 / 124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5기의 첫 장을 장식할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앤트맨 3)가 15일 개봉한다.

폴 러드, 이밴절린 릴리, 마이클 더글러스, 미셸 파이퍼가 계속 출연하며, 조너선 메이저스와 캐스린 뉴턴이 새롭게 합류했다. 앤트맨 역의 폴 러드는 "(전작에서) 유머나 가족관계를 즐겁게 봤다면 이번에도 실망하지 않으리라 본다"며 "무언가를 대체하기보다는 가진 것을 많이 확장했다"고 신작을 소개했다.

‘앤트맨 3’은 ‘앤트맨’(2015), ‘앤트맨과 와스프’(2018)에 이은 앤트맨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앤트맨 스콧 랭 가족이 미지의 양자 영역 세계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그곳에 갇힌 정복자 캉을 만나 맞서 싸우는 내용이 주된 줄거리다.

양자 영역은 어느 것 하나도 정확히 알려진 게 없는 미지의 공간이다. 따라서 어떤 비주얼이 어떻게 구현될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위협으로 떠오를 ‘정복자 캉’의 등장도 관전 포인트의 하나다.

캉은 ‘무한한 우주의 정복자’로 불릴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지녔다. 앤트맨이 빨려 들어간 양자 영역의 세계에서 거대한 제국을 다스리는 캉의 모습을 통해 그가 얼마나 엄청나고 무시무시한 힘을 지녔는지 짐작하게 된다. 캉은 평행우주 속 모든 시공간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악당이다. 자타공인 MCU 최강 빌런이었던 타노스를 넘어설 존재로 주목받는다.

양자 영역과 캉이라는 거대한 위험에서 살아남기 위한 앤트맨의 변화가 관객들의 상상력과 궁금증 해소를 충족시켜 주는 키워드다. 전작의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출연하지만 앤트맨의 딸(캐시 랭)만큼은 시간이 흘러 성장함에 따라 캐스린 뉴턴으로 바뀌었다.

‘앤트맨 3’는 한국·홍콩·프랑스·벨기에를 포함한 8개국에서 15일 개봉한다. 북미에서는 이틀 뒤인 17일부터 관객과 만난다. ‘앤트맨’ 시리즈의 페이턴 리드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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