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다자녀가정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용인 다자녀 출생축하교통카드’ 지원사업을 한다고 14일 알렸다.

카드는 어린 자녀와 함께 외출할 때 택시·버스를 타거나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는 데 사용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둘째 이상 자녀를 출생한 가정으로 시에 180일 이상 거주해야 한다. 시는 아동 1명당 1회에 한해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오는 27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면서 교통카드도 함께 신청하면 된다.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신청한 가정은 다음 달 중 우편으로 카드를 배송해 준다.

시 관계자는 "신생아 예방접종으로 병원을 찾거나 외출할 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올해 처음으로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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