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 아인여성병원이 성폭력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목적으로 ㈔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 부설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열린 협약식에는 오익환 아인의료재단 이사장, 정수미 인천여협통합상담소장을 비롯해 김실 인천여협통합상담소 운영위원장, 백광일 아인여성병원 상임이사, 한신혜 아인여성병원 간호국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아인여성병원은 인천여협통합상담소를 통해 내원하는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피해자들에게는 신변 보호가 중요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최우선으로 막아야 해 의료진은 세심한 의료서비스도 지원키로 했다.

인천여협통합상담소는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상담 지원사업과 성폭력 예방활동을 추진하는 전문기관으로, 아인병원 요청을 받으면 사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회복 지원과 성교육·성고충 처리 관련 자문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정수미 소장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으로서 지역에서 가장 큰 여성병원과 의료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피해자의 신체·정신 회복, 지역사회 성폭력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익환 이사장은 "오랜 기간 지역에서 사랑받았는데, 지역사회에 공헌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인여성병원도 가정폭력·성폭력 근절과 예방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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