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종 사장은 280여 의왕도시공사 전 직원의 책임자로서 ‘신사옥 건립’ 추진을 확고히 실현시켜 줄 것을 촉구한다."
의왕도시공사 노동조합원들이 신사옥 건립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영수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 100여 명은 20일 오전 의왕시청 광장에서 김홍종 사장이 공식 발표한 신사옥 건립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합원들은 2011년 의왕도시공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전 직원들이 최악의 환경에서 근무했으며, 이미 지난해 사옥 이전 무산의 좌절을 한 차례 겪었기 때문에 또다시 권리가 침해당하는 일이 발생할 시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영수 위원장은 "도시공사 전 직원들의 노력으로 백운지구와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공공시설을 효율 있게 관리함으로써 시민 안전과 편익을 증진시켰다"며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12년 동안 갖은 고난을 감내해 왔는데, 정작 우리 직원들은 그에 대한 보상은커녕 당연히 누려야 할 복리후생을 누리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의왕시 도시개발계획이 성공적으로 진척됨에 따라 임직원과 행정수요가 증가해 사무 공간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인데도 직원들은 여전히 최악의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실정"이라며 "‘신사옥 건립’과 ‘사옥 이전’은 속히 진행돼야 할 필수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의왕도시공사 사옥은 2011년 공사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임대해 사용 중인데, 건물이 낡은데다 인력·행정수요 증가에 따른 업무 공간 부족뿐만 아니라 화장실조차 변변치 못한 실정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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