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기도체육대회와 2026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유치에 뛰어든 가평군이 개최 준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1일 군에 따르면 낮은 재정자립에도 수년간 종합운동장 시설 개선, 한석봉체육관 등 다목적체육관 건립, 야구장·축구장·테니스장·국궁장 등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1천억 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며 스포츠 환경을 개선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한 경제 발전에 노력 중이다. 

이와 함께 군은 청정자연과 수도권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매년 20여 개가 넘는 전국·도단위 체육대회 유치로 활력이 넘치는 가평을 만든다. 

더욱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년간 50개 가까운 전국대회를 유치해 선수단을 포함한 6만여 명이 가평을 찾으면서 스포츠 전원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 1월 도종합체육대회 유치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2018년과 2019년 대회 유치에 고배를 마신 군으로선 세 번째 도전이다. 

군의회도 1월 27일 임시회에서 2025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앞서 서태원 군수는 1월 31일 도를 방문해 김동연 지사에게 대회 유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2월 10일에는 군을 찾은 오후석 행정2부지사에게 대회 개최에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서태원 군수는 "종합체육대회 유치는 모든 군민의 염원"이라며 "준비된 군에 반드시 대회가 치러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4~5월 중 3일간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는 31개 시·군 1만2천여 명이 참여해 27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벌인다. 

2026년 9~10월 중 개최되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25개 종목 2만여 명이 참가하며, 300억 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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