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는 다중이용 업소를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상구 구역에  ‘소방관 확인[人]존’ 스티커를 부착하는 특수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에 따른 사상자 저감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시책은 외부에서 비상구 확인이 쉽지 않은 곳에 미리 스티커를 부착해 소방관들이 스티커를 보고 빠르게 인명구조가 필요한 지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발코니형 비상구는 건물 외부에서 소방관들이 비상구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나, 전실이 설치된 피난 구역은 외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하게 됐다.

소방서는 관내 352개 다중이용 업소 중 피난 구역 외부 식별이 쉽거나 1층 또는 지하층에 위치한 업소를 제외한 86개소를 대상으로  ‘소방관 확인[人]존’ 스티커를 부착하고 다중이용 업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컨설팅을 병행하기로 했다.

정귀용 서장은 "다중이용 업소 화재 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원활한 현장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망자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 마련으로 화재 없는 안전한 의왕시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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