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자체 조사·발굴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달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추진하는 ‘중앙 발굴’은 건강보험료를 비롯해 전기료, 월세체납, 실직, 휴·폐업 등 위기징후 정보 39종을 수집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시는 추출된 1천40가구를 대상으로 읍면동 담당공무원이 전화상담 또는 가정방문 방식으로 위기 여부를 조사한다.

시는 또 복지사각지대 중 1인 중·장년(만50~64세) 가구를 대상으로 금융연체 이력 여부 등 고독사 고위험 가구를 조사·발굴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월 말까지 ‘고위험가구 집중 발굴기간’으로 설정하고 대상 103가구에 직접 방문, 생활실태 조사와 함께 복지 상담을 진행한다. 

이들 가구에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긴급지원 등 공적 지원과 함께 민간자원을 최대한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더욱 촘촘한 보호체계로 복지사각지대 제로를 향한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겠다"며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시민들께서는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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