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지원청은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연천군과 ‘연천미래교육협력지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과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그간 지원청과 군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체험터를 발굴하고, 각 학교별 특색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해왔다.

올해부터 향후 4년간 새롭게 진행될 미래교육협력지구는 ‘경계를 너머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미래교육’을 실현키 위해 자율·균형·미래를 지향하는 3가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총 10개의 추진사업과 25개의 세부 사업들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은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지역미래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협력체제를 구축키 위해 지역사회 배움터 확장과 교육인프라 확대, 지역과 연계한 학교 교육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미래교육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빛깔 있는 교육과정운영과 미래교육과정 지원, 평화통일교육을 통한 지역의 교육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교육협력지구는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했다. 대표적으로 마을동행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학교와 마을을 잇는 우리 마을 스토리’와 ‘수레울 맞춤 배움터’ 사업 등이다.

‘학교와 마을을 잇는 우리 마을 스토리’는 마을과 학교를 이어주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행복한 학교와 마을 조성을 목적으로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우리마을의 역사, 안보, 문화, 유적을 주제로 한 브이로그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수레울 맞춤 배움터’ 역시 혁신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행복한 연천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1인 1악기, 1인 1특기 교육의 수레울 문화·예술 특화프로그램, 개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위기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안선근 교육장은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별 학교급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모두 만족하는 연천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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