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올해 새로운 기획공연 작곡가 시리즈로 ‘낭만주의Ⅰ. 라흐마니노프’를 오는 4월 22일 오후 5시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펼친다.

성남아트리움이 새롭게 선보이는 작곡가 시리즈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대표작을 소개하고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기획공연이다.

첫 시즌은 낭만주의를 주제로, 러시아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의 음악으로 4월과 6월 관객들을 만난다.

첫 공연은 올해 탄생 150주년이자 타계 80주기를 맞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를 소개한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으로, 화려한 기교와 난이도 높은 테크닉의 피아노곡을 비롯해 관현악곡, 기악곡,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풍부한 서정성과 색채를 담은 명작들을 남겼다.

작품 대부분에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슬픔과 한을 품은 정서를 담기에 클래식 대중들이 사랑하는 음악가이기도 하다.

공연에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협주곡으로 꼽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강렬한 도입부와 섬세한 선율 진행, 폭발적인 표현력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세계를 단번에 체감하는 걸작이다.

또 러시아 낭만주의 교향곡의 최대 걸작으로 불리는 교향곡 2번의 연주와 설명이 이어진다.

지휘자 김광현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세밀한 감정 표현과 뛰어난 상상력으로 작품 전체를 직관하는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협연한다.

티켓은 R석 3만5천 원, S석 2만5천 원, 시야제한석 1만 원이다. 성남아트센터 혹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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