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3월부터 한강하구 생태환경 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시는 2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한강하구 생태환경센터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시스템은 다양한 생물 서식지이자 환경·경제 가치가 높은 한강하구의 각종 정보를 분석·파악하고, 보전방안을 마련하려고 구축했다. 시스템 구축 용역에는 시와 서울시·경기도를 비롯해 환경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환경단체를 비롯한 한강하구 관계기관이 협의회를 구성해 참여했다.

공간 범위는 인천대교에서부터 영종도~신·시·모도~장봉도~주문도~말도, 서울 강서·마포구, 경기 파주·김포·고양시, 그리고 남·북한 한강하구 공동이용 수역이다. 내용은 한강하구 생태환경센터 구축, 협의회 운영, 정책 개선 방안, 시민참여 콘텐츠 확충, 센터 활성 방안이다.

한강하구 생태환경센터 정보시스템은 웹페이지 형태로 3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7월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시스템에서는 한강하구 관련 기관들이 보유한 생태환경 관련 정보·자료를 제공한다. 또 시민모니터링 코너를 마련해 시민들이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자료를 실시간 공유하고 의견을 달도록 했다. 또 한강하구 구역별 수질과 생태현황 같은 정보도 단순한 표가 아닌 지리정보시스템(GIS)를 이용한 지도에서도 검색되도록 했다.

연도·분기별 시각 정보를 시계열 그래프로 제공하고, 교육·견학 같은 체험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 가능하도록 했다.

이 말고도 청년조직 같은 시민참여 거버넌스와 협업, 관심지점(POI)에 기반한 증강현실(AR) 타임랩스 서비스를 제공해 활동 영역과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강하구 생태환경센터는 홈페이지(www.hanganghagu.or.kr)에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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