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덕현 군수를 비롯해 손삼영 공무직노조위원장과 조합 임원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 2019년 7월 29일 노조 출범 이후 두 번째 갖는 단체교섭이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조합원의 고용보장, 근로조건과 후생복지의 내용을 포함한 신규요구안 23건, 수정요구안 20건을 요구했다. 이날 양측은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증진, 군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손삼영 노조위원장은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도출해 조합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며 "신뢰받는 공무직노동조합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덕현 군수는 "격변하는 연천에서 군민을 위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노사간 상호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상호 협력하는 관계임을 확인하고, 다가오는 실무교섭에서도 합리적인 논의를 통한 발전적인 협약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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