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진행한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의 1차 서면 평가를 통과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는 철도, 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전기, 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복합환승센터’를 말한다. 

대광위는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실사, 지자체 발표 등 최종 평가를 거친 후 우수사업 지자체 3~4곳을 선정한다. 이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기본계획 수립비’를 지원한다.

김병수 시장은 "시는 2007년부터 조성돼 활용 중인 ‘김포항공산업단지’와 인근 산업단지, 경인아라뱃길과 같은 최적의 입지를 바탕으로 국토부가 발표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 시 UAM 등 새로운 모빌리티를 융합한 미래형 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며 "2차 현장실사와 발표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우수사업 지자체로 선정되게끔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9월 21일 ‘김포시 도심항공교통체계 구축 및 산업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달 22일에는 한국공항공사와 ‘도심항공모빌리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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