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녹청자박물관은 지난 26일 ‘태권V’, ‘똘이장군’, ‘우뢰매’ 시리즈 등 애니메이션 50여 편을 제작·감독한 김청기(81)감독이 방문했다고 27일 알렸다.
 

김 감독은 김용석 박물관장, 이한상 학예실장과 함께 박물관을 둘러보며 녹청자 역사와 유물, 도예 전시작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보관 문화훈장을 받은 김 감독은 2008년부터 ‘엉뚱 산수화’라는 이름의 수묵화를 그렸다. 이 작품들에는 조선시대 풍경 속에 태권V와 똘이장군 같은 김 감독의 캐릭터들이 ‘엉뚱하게’ 등장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김 감독과 함께 박물관을 찾은 정진식 전 서구의원은 앞으로 김 감독과 다양한 공동 작업을 위해 인천지역 도예가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녹청자박물관은 2002년 녹청자도요지 사료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고 2012년 2월 1종 전문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됐다. 인천 유일 도자기 전문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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