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안산시 단원구을)의원이 지난 해 전국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가장 많은 정치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후원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기부자가 정치인 또는 정당에 제공하는 합법적인 기부금이다. 

김남국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출받은 2022년도 정치후원금 모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이 3억 3천14만 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 같은 당 이원욱 의원(3억 2천269만 원)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3억 2천13만 원)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해 김남국 국회의원 후원회는 8천400여 명의 기부자가 후원기금을 보냈다. 이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규정하는 고액후원자(30만 원 초과 기부)는 60여 명으로 전체 0.8% 수준이다. 특히 8천200여 명이 10만 원 이하로 소액 기부자들의 손길이 많았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날마다 국회와 안산을 오가며 의정활동에 매진한 것에 대해 전국 각지의 시민 여러분과 안산 시민 여러분이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결과"라면서 "한분 한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만 원이라는 큰 돈을 보내면서도 많이 보내지 못해 미안하다는 분들부터 매월 자동이체로 기부금을 보내주시는 분들, 짧은 응원 문구와 함께 보내주시는 분들까지 8천400여 명이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국회와 안산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면서 격려와 응원이 헛되지 않게 값진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정치후원금은 외국인과 교사, 공무원 등을 제외한 우리나라 국민 누구든지 기부 가능하고,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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