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28일 전곡읍과 백학면에서 각각 제1기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과 발대식을 개최했다.

군은 주민자치 교육을 이수하고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된 총 83명(전곡읍 50명, 백학면 33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므로, 위원들은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년 동안 마을 자치계획 수립 및 주민총회 개최 등 주민자치회 활동을 시작한다.

앞서 군은 지난 해 7월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에 이어 같은 해 9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읍면 공모를 통해 전곡읍과 백학면을 최종 시범실시 읍면으로 선정했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 심의자문 기능만 있었으나,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지역에 필요한 현안을 논의하고 공론화하는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참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2개 읍면에 대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통해 군에 새로운 주민자치 모델을 창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제1기 주민자치회인 만큼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주민자치 시대를 열어가도록 각 읍면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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