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2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민간기록물을 기증한 언론인 이규상 씨에게 제1호 민간기록물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증 기록물은 기자활동을 하며 직접 촬영한 사진·필름 기록으로 ▶이천 도심 경관과 항공사진 ▶시와 읍면동 청사 ▶이천의 대표 축제와 행사 ▶폭설·태풍에 따른 재난 피해와 복구 과정 ▶인접 지역인 여주·양평 경관이다.

또한 ▶이천시민 이규상의 활동 내용 ▶소장 중이던 학창시절 졸업사진 등 옛 사진·필름 자료 ▶기자 활동에 사용된 카메라와 출입증 따위의 박물 ▶스크랩북을 기증했다.

자료는 1952년부터 2004년 동안의 기록물로 사진·필름 자료 2만2천854컷, 박물 185점, 스크랩북 26권, 총 2만3천143점에 달한다.

이규상 씨는 이천군 이천읍 창전리 출신으로 1967년 경기일보 입사 1기생으로 기자활동을 시작해 기호일보를 거쳐 현재는 일간경기 편집부국장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남천의 멋」이 있으며,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이천에서 3번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규상 씨는 기록물을 이천시기록관에 기증하면서 "이천 사람들이 이천을 보다 자세히 아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가족들과 상의해 쾌히 자료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경희 시장은 "기증받은 기록물은 언론인이자 한 사람의 평생 기록으로, 큰 가치는 물론 이천시와 이천시민의 지난 반세기를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이천시에 남겨 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중요기록물로 보존하고 널리 전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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