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수원시 공직자들을 만나 "주어진 환경을 뒤집는 반란, 나 자신의 틀을 깨는 반란,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키려고 사회를 뒤집는 반란, 세 가지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2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열고 수원시 공무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공직자로서 철학과 자세에 대해 특강했다.
김 지사는 ‘유쾌한 반란’을 ‘남이 낸 문제에 대한(환경을 뒤집는) 반란, 내가 낸 문제에 대한(나 자신의 틀을 깨는) 반란, 사회가 낸 문제에 대한(사회가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에 답을 찾는) 반란’이라고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자신의 인생과 공직생활 경험을 풀어냈다.
또 올해 경기도 목표를 ‘민생과 미래와 혁신’이라며, 난방비 지원, 교통 요금 동결, 긴급복지 콜센터 같은 경기도 민생 정책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 100조 원 투자 유치, RE100, 4차산업 핵심 인재 양성을 비롯한 미래 추진 과제와 함께 경기도 조직개편, 레드팀 운영 들 혁신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승자독식 구조를 깨려면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된다. 기득권의 둑을 허물어 기회가 강물처럼 넘치게 하는 일이 저의 도정 방향"이라며 "이제까지 남들이 하지 않았던 부분을 우리가 처음 해서 남들이 따라하게 했으면 좋겠다. 일의 내용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법에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 민생현장 맞손토크는 달마다 1개 시·군을 정해 현장을 찾아 자유롭게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행사다. 지역 요청이나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제와 대상을 선정해 다양한 형식으로 소통한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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