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최근 3년간 지방세 체납·결손 등의 사례가 없는 성실납세자 30명과 유공납세자 15명 등 총 45명을 선정, 1년간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전했다.

시는 안정적 자주 재원 확충과 성실 납세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군포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납세자의 날(3월 3일)을 맞아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 납세자는 크게 2개 분야로 나뉜다. 최근 3년을 기준으로 매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제때 낸 이들은 성실납세자, 500만 원 이상 납부 실적이 있는 개인·단체와 1천만 원 이상 납부 기록이 있는 법인은 유공납세자다.

성실납세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지역 내 공영주차장 2시간 이용요금 면제, 시기획공연 관람료의 50% 할인, 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지샘병원과 원광대 산본병원으로부터 기본종합검진비의 20% 할인과 입원 시 비급여대상 본인부담금의 10% 할인 혜택을 선정일로부터 2년간 제공받는다. 또한 시 금고인 NH농협은행의 예금·대출 우대금리 등이 제공된다. 이들 혜택 외에도 시에서 추진하는 법인정기세무조사를 3년간 유예받는다.

올해의 유공납세자는 ㈜에이블루,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한국브랜슨㈜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티에이치엔, ㈜풍산시스템, ㈜유텔, 고세라에이브이엑스컴포넌트군포㈜, 한국에스지에스㈜, 의료법인남천의료재단, ㈜예선테크, ㈜다우ENG, 조광페인트㈜, 표종순 씨, 박윤옥 씨가 선정됐다.

하은호 시장은 "성실하게 지방세를 납부하는 모든 납세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소중한 세금이 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 추진에 유용하게 지출하겠다"고 전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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