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평생학습원에 조성된 ‘리사이클 아트랩’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6일 공지했다.

리사이클 아트랩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버리는 플라스틱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활용하도록 지난해 조성된 공간으로, 플라스틱 병뚜껑을 녹여 예술품을 만드는 장비들을 갖췄다. 다만, 리사이클 아트랩이라는 명칭이 일반 시민보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공간으로 여겨지고, 사업 특성을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의회 지적에 따라 재단은 새 이름을 공모하기로 했다.

더욱이 영어보다는 우리말로 된 친근한 이름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다가서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으로, 재단은 공간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군포만의 특성을 가진 이름을 선정할 예정이다.

재단은 오는 23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며, 거주지역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재단 내부의 자체 심사와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며, 선정된 이름은 공간 입구에 작명자 이름과 함께 표기돼 공식 사용된다. 또한 1차 심사 통과자에게는 업사이클링 기념품 키트가 제공될 예정으로, 환경을 보호하고자 마련된 공간의 의미를 함께 나누게 된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 공지사항에서 구글폼으로 접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에게 보다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려고 마련한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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