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에서 분양·임대주택 7만4천576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6일 알렸다.

분양주택은 뉴:홈 일반형과 신혼희망타운 14개 단지에서 6천353가구가, 임대주택은 건설임대 1만1천683가구, 매입임대 2만6천380가구, 전세임대 3만160가구가 나온다.

분양주택의 경우 상반기에는 위례 포함 1천892가구, 하반기에는 인천계양 포함 4천461가구의 입주자 모집공고가 실시된다. 6천353가구 중 3천165가구는 뉴:홈 일반형으로 공급된다.

뉴:홈 일반형은 우수한 교통과 편의시설을 갖춘 공공택지 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주택으로, 4천50가구의 무주택 장년층에게 유리한 일반공급 물량이 기존 15%에서 30%로 확대됐으며, 청년층의 당첨 기회를 높이고자 일반공급 물량 중 20%는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2천397가구를, 지방권에서 768가구가 공급된다. 구체적으로 인천계양 747가구, 파주운정3 642가구, 화성태안3 688가구, 성남신촌 320가구, 부산문현2 768가구다.

신혼희망타운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들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같은 다양한 육아·보육시설이 단지에 마련된다. 올해 전국에서 3천188가구가 공급된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6만7천 가구도 주변 임대료 대비 3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한다.

더욱이 고령층 등 1인가구 수가 증가하고 직주근접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일자리연계형 주택(620가구), 고령자 복지주택(307가구) 같은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건설임대주택은 총 1만1천 가구가 공급되며, 세부적으로는 ▶영구임대 1천 가구 ▶국민임대 2천 가구 ▶행복주택 7천 가구 ▶공공임대 1천 가구다.

매입임대주택은 2만6천 가구가 공급된다. 올해는 쪽방·고시원·지하층 따위 비정상 거처 거주자 대상 공급물량을 지난해 7천 가구에서 1만 가구로 확대,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세임대주택은 총 3만 가구를 공급한다. 1월부터 청년(1순위)·신혼부부 계층을 대상으로 수시 접수를 받으며, 일반계층은 6월 이후 지자체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건설공사 진행 상황, 입주 수요에 따라 주택공급계획이 변동될 여지가 있으므로 모집공고는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서 반드시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국민들이 적기에 청약 접수를 하도록 주택 건설공사 등 선행 일정을 꼼꼼히 관리하고, 마감재 개선으로 품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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