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성단체들이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인천여성대회를 연다.

6일 ㈔인천여성회에 따르면 인천여성연대와 함께 8일 영화공간주안 4관에서 ‘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인천여성대회’를 진행한다.

3·8일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궐기한 날을 기념해 시작했다. 성평등 사회를 위해 함께 싸우고 쟁취했던 일과 그리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공유하고 연대하는 자리다.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가 주제인 이번 행사는 인천시 양성평등기금을 지원받아 연다.

단체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온라인으로 ‘115인 인천여성선언’과 ‘나는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__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인증샷을 진행했다.

행사 당일에는 주안역 광장과 인천시민공원, 인천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빵과 장미를 나눠주며 3·8세계 여성의 날 유래를 거리 캠페인도 벌인다.

본 행사에는 여성노동자 공연과 여성 권리신장을 위해 앞서 싸웠던 여성들이 지금 여성에게 전하는 글 낭독회를 연다.

또 인천여성 선언문 발표와 ‘연결할수록 강하다’는 내용을 담은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또 70년대 여성노동운동 역사를 담은 ‘우리는 정의파다’ 여성 영화 상영회와 이혜란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 대화가 이어진다.

한편, 인천여성연대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려고 인권희망강강술래,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여성회, 전국여성노동조합인천지부, 한국여성인권플러스 인천지역 6개 여성단체가 함께 하는 연대조직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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