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새얼 국악의 밤’을 연다. <포스터>
30번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과거·현재·미래를 이어주는 ‘시간’과 민족 선율을 대표하는 ‘아리랑’을 주제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금연주자 안수련이 연주하는 아리랑으로 문을 연다. ‘Because of, 홀로아리랑’은 전통 아리랑 선율을 색다른 음색으로 표현한 곡으로 시인이자 작곡가인 한톨이 작사·작곡했다.

국악오케스트라 ‘아, 홉(A-hope)’은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한다. ‘아리랑 환상곡’은 아리랑의 풍부하고 민족다운 선율을 잘 표현한 곡으로 1992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해 널리 알려졌다.

가야금 앙상블 중앙가야스트라도 나온다. 중앙가야스트라는 25현가야금협주곡 ‘새산조’와 ‘경토리’를 비롯해 ‘아리랑 랩소디’를 하나로 묶은 곡을 연주한다.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수궁가’도 공연한다. 경기이남에서 널리 부르던 각설이 타령을 관현악으로 편곡한 ‘장타령’과 상주아리랑과 애국가를 접목해 다시 해석한 ‘상주아리랑과 애국가’도 감상할 만하다. 공연 마지막은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 중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가 장식한다. 분단 이후에도 남과 북이 공통으로 부르는 아리랑을 관객과 함께 노래한다.

공연은 새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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