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문화재단은 18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ㅋㅋㅋ 재미있는 연극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강아지똥’을 준비했다. <포스터>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의 동명 베스트셀러 작품을 원작으로 한 ‘강아지똥’은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쓸모없는 강아지똥이 거름이 돼 아름다운 민들레 꽃으로 다시 피어나기까지 자신을 희생하는 이야기다. 창작그림책 최초로 100만 부를 돌파한 원작의 힘에 감동을 그대로 살려 낸 김정숙의 연출력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따뜻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강아지똥’은 2001년 초연 이래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예술의전당 주최 우수어린이극 초청기획공연, 정동극장 우수어린이극 특별초청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2005 일한아동청소년연극제를 시작으로 2009년 에든버러페스티벌까지 해외 공식 초청을 받으며 해외 어린이들에게도 사랑받는 작품이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김정숙 연출가는 "22년 동안 국내외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연극 ‘강아지똥’은 리뉴얼 작업으로 무대와 의상, 인형과 소품, 영상, 음악 등 수정 작업을 거쳐 새롭게 제작됐다"며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한 ‘강아지똥’의 시작을 과천시민과 함께해 감사하다"고 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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