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매주 수요일 지역 구석구석을 기관·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걷고 쓰레기를 줍는 수요 ‘플로킹 데이’를 추진한다.  

플로킹은 스웨덴어 ‘Ploke’(줍다)와 ‘Walking’(산책하다)의 합성어로, 군이 기관·단체와 협업해 전개하는 청결 캠페인이다. 군이 선도해 주민들의 자발적 청소 참여 유도로 깨끗한 양평을 만드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20분부터 시작하며, 축제와 같은 행사가 있는 주 또는 양평장날에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15인 이내 전진선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과 지역 협회·단체 관계자다. 시가지 도로변, 골목길, 읍·면 축제 등 행사 예정지 일원을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군은 15일 고로쇠 축제를 앞둔 단월면을 찾아 레포츠공원에서 면사무소까지 일자리경제과와 회계과, 청소과, 단월면사무소, 유관단체가 함께 플로킹을 실시했다. 

22일에는 양평읍에서 양평시장상인회와 일자리경제과 주도로 진행되며, 29일에는 개군면에서 노인장애인과, 농업기술과, 농업경영과가 참여해 산수유한우축제를 앞두고 청결 캠페인을 전개한다. 4월 5일 이후는 군청 부서와 읍·면사무소, 지역사회단체와 소통해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군 청소과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이 적극 나서 군청과 읍·면사무소 직원, 지역사회 단체장·관계자들과 솔선수범해 맑고 깨끗한 양평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청결한 양평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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