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가 군포시의 시민 정신건강 증진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시의회는 16일 군포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 사업에 대한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센터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우울증이나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등의 이유를 가진 500여 명의 시민이 센터에 등록해 치료 지원을 받는다. 센터는 이들에 대해 18명의 인원이 매월 약 1천 건의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다양한 자살예방사업(부설 자살예방센터 주관) 등도 시행 중임을 설명했다.

이에 이길호 의장은 "다양한 이유를 가진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시민이 꾸준히 늘고, 최근 5년간 지역 평균 자살자가 60명에 달하는 현실에서 정신건강센터의 역할 확대는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강화되게 최대한 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의회는 센터의 정신건강 사업, 자살예방 홍보캠페인 등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해 ‘시민 마음에서 시작하는 행복 만들기’라는 목적 달성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의원들은 이날 간담회 이후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종사자들과 대화하며 더 나은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