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다음 달 8∼9일 행주산성 곳곳을 걸으며 탐방하는 역사·생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역사 프로그램 ‘권율 장군과 행주대첩’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행주산성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임진왜란 때 2천여 명의 군사로 3만 왜군을 무찌른 행주대첩 이야기를 시작으로 권율 장군의 전략과 전술, 관군·승병·의병·부녀자가 함께 싸워 이긴 이야기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로켓인 신기전도 직접 만들 기회도 있다.

생태 프로그램 ‘살구꽃 피는 행주’에서는 행주산성 60여 종의 나무·산새·곤충을 만난다.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전문가의 생태 해설을 들으며 자연 공예 작품도 만든다.

신청은 고양시 통합예약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20명 이상 학교 단체는 평일 추가 예약도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한 사람 앞에 3천 원이다.

시는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진행하려고 행주산성 정상에 있는 충의정을 아름다운 한옥으로 단장하고 영상 관람과 체험 행사를 진행할 만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