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오는 4월 5일 광적면 우고리 산64-2번지 일원에서 국토녹화 50주년이 되는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한 이번 식목일 행사는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세먼지와 폭염 저감 기능을 지닌 산림자원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수현 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윤창철 시의회 의장, 시의원, 양주시산림조합 관계자, 시 공무원 등 140여명이 참석해 1.6㏊ 규모의 조림예정지에서 손수 구덩이를 파고 낙엽송 4천300본을 식재할 예정이다.

올해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황폐해진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 1973년부터 10년 단위로 치산녹화계획(현 산림기본계획)을 수립, 녹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울창하고 아름다운 산림을 회복한 국토녹화사업이 50돌을 맞은 해이다.

이에 시는 올해 관내 30㏊ 규모의 임야에 낙엽송, 자작나무 등 61만9천 본 식재를 목표로 활발한 조림사업을 시행하며, ‘2050탄소중립’과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등을 목표로 국토녹화 50주년 성과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국가 조림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직접 나무를 식재하며 주요 탄소흡수원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알려진 산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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