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한번 트리플A에서 빅리그 복귀를 위한 구위 점검에 나선다.
 
박찬호는 11일 오전 8시5분(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 소속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포틀랜드 비버스전에 선발 등판, 빅그리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한다.
 
지난 6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무실점의 `깔끔투'로 부활을 알린 박찬호는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조만간 빅리그 복귀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호의 소속팀인 텍사스는 전반기까지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지만 최근 마운드가 무너지며 4연패, 지구 3위로 내려앉아 박찬호의 조기 복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찬호는 포틀랜드전 이후 한 차례 더 재활 등판해 최종 수능을 치른 후 빅리그에 복귀할 것이 유력시 된다.
 
한편 포틀랜드에는 사비에르 나디 등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고, 3할대 타자도 6명이나 돼 박찬호가 신중히 승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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