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이동노동자 쉼터 온마루를 신천역 4번 출구 쪽(신천메트로프라자 B동 206호(33평))으로 이전하고 3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업무 장소가 일정하지 않은 이동노동자(대리운전, 택배, 퀵서비스, 학습지교사 등)에게 휴식권을 보장하고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이동노동자 쉼터를 지난 2021년 3월부터 신천천동로7 두성빌딩 2층에서 운영해왔다. 

시는 이동노동자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고 한층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 달 13일부터 31일까지 쉼터를 지하철역 옆으로 이전하고 새 단장을 마쳤다. 

평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되는 쉼터에는 휴대전화 충전·정보 검색 같은 필수적인 서비스 제공은 물론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혈압측정기, 체지방측정기 등이 비치돼 있어 이동노동자들이 대기하는 동안 한층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쉼터는 민생경제법률상담센터를 통해 무료 법률 및 노무 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상담센터는 주중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 중이며 노무 상담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법률 상담은 월요일과 목요일에 이용 가능하다. 

임병택 시장은 "쉼터 이전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이 쉼터를 더 가깝고 편하게 이용하길 바라며, 이동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꾸준히 쉼터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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