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강세를 지속하던 SUV·RV 중고자동차가 모델에 따라 시세 등락이 크게 나타났다.

3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발표한 4월 중고차 시황을 보면 현대차 싼타페, 팰리세이드 시세는 각각 66만 원, 177만 원 상승했으나 기아차 쏘렌토, 카니발은 각각 42만 원, 43만 원 하락했다. 르노 QM6는 11만 원 상승한 반면 쌍용 티볼리, 렉스턴은 각각 15만 원, 152만 원 하락했다.

이달 시황의 특징은 중형·준대형 모델들의 상승세다. 쏘나타는 18만 원, 그랜저는 26만 원 상승했다. 중고차 시세의 대표 모델인 만큼 소폭 상승이지만 더 하락하지는 않았다.

경차·준중형 모델들은 소폭의 상승, 하락이 있었으나 보합세로 보인다.

지난달 하락세였던 하이브리드 모델들도 다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고, LPG(Lpi) 모델은 하락세였다. 제네시스 G80 같은 대형차와 수입차도 시세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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