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해 25억여 원을 들여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고, 다문화가족 대상 맞춤형 생활지원서비스를 확대해 안정된 정착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연평균 9천여 명이 이용하는 가족센터 운영의 일환으로 가족문제 전문상담소, 행복한 가족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특성화사업,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를 포함한 맞춤형 가족 지원 20여 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출산축하금 지원을 비롯해 출생신고 아동에게 2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과 양육 공백 발생 시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아이돌보미 영아돌봄수당 지원과 같은 출산장려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에도 600여 명에게 11억여 원의 출산축하금과 첫만남이용권을 지원해 양육비 부담을 덜어줬다.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확대와 다문화가족 중시 인구정책 수립 연구용역도 진행해 보육서비스 기반 강화와 지역사회 통합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5월부터 군 조례 개정 후 아이돌봄 일반가정의 본인부담금 지원율을 기존 50%에서 60%로 10%p 상향 적용키로 했다. 더불어 12월까지 군만의 차별화된 다문화가족의 고유한 특성과 정책수요를 파악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중장기적인 다문화가족 중시 연차별 인구 증가 정책 시행계획 수립과 정책 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15가구에 1천500여만 원을 지급하는 등 매년 100만 원씩 3년간 다문화가족 정착장려금을 지원하고, 지원대상자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돕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은 행복하고 부모는 신뢰하는 보육환경 조성과 미래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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