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LA 다저스)이 희생플라이로 이적 후 두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4회 무사 2, 3루에서 그라운드 중앙으로 뻗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최희섭은 이날 희생플라이와 몸에 맞는 공을 포함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0.266(종전 0.268)으로 소폭 하락했다.
 
2회 첫타석에서 삼진 아웃된 최희섭은 스티브 핀리의 투런 홈런으로 팀이 2-1로 역전한 4회 무사 2, 3루의 찬스에서 상대 선발 애런 하랑의 2구째를 중견수 플라이로 연결, 3루 주자 아드리안 벨트레를 홈으로 불러들여 1타점을 올렸다.
 
최희섭은 또 벨트레의 홈런으로 다저스가 5-2로 앞서던 6회 1사에서는 파울을 4개나 걷어내며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다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8회 2사 후 바뀐 투수 필 노턴의 초구에 몸을 맞으며 진루했으나 후속 알렉스 코라가 2루 땅볼로 아웃돼 홈을 밟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선발 호세 리마의 8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신시내티를 5-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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