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7일 창립총회를 열고 시민 60여 명을 활동 위원으로 위촉했다.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17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창립총회에는 박형덕 시장과 시·도의원, 활동 위원으로 위촉된 시민 60여 명이 참석해 주요 지역 현안사항과 과제를 논의하고, 동두천시 현재와 미래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아울러 김승호 시의회 의장과 함께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이끌 민간위원장으로 심우현 제생병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참석자들은 미반환공여지 반환 시기 확약과 대책 마련 촉구, 국가산업단지 조성, 동두천 제생병원 조기 개원과 의대 유치, GTX-C 동두천 연장 들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현실을 성토하고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강력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9만 동두천시민의 절망과 분노를 담아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아닌 당연한 보상을 요구하며 70년 넘게 국가안보를 책임져 온 동두천의 정당하고 떳떳한 권리라는 사실을 단호하게 선언했다.

김승호 공동위원장은 "안보도시로서 동두천시의 70년간 희생에 대해 정부가 보상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된 건 없다"며 "더 강력한 시민 대응으로 정부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동두천시민의 힘을 보여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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