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는 20일 윤석열 정부 외교 정책을 규탄했다.

대책위는 이날 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국민생명 위협하는 대일 굴욕외교 즉각 중지 ▶대일 굴욕외교 관련 국민 사죄 ▶오염수 방류 적극 저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대일 굴욕외교로 국민의 생명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린다"며 "최근 언론에서 보도한 윤석열 정부의 굴욕에 가까운 대일외교 참사 소식에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날로 깊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관련 제3자 변제 해법, 독도 영유권 문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사도 광산 유네스코 등재를 비롯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영토를 수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현 정부가 일본에 대해 침묵하거나 모호한 태도로만 일관한다"며 "일본 정부가 올 여름부터 방류 예정인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해서도 정부 차원의 대응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오히려 해양오염과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 수입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험에 처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괴담, 유언비어, 가짜뉴스 유포로 몰아붙인다"며 "윤석열 정부 폭거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 상세한 실상과 과학에 근거한 증거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출범했다. 국중범(성남4)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영(남양주4)·김회철(화성6)·유경현(부천7)·이재영(부천3)·이채명(안양6)·임창휘(광주2)·장민수(비례) 부위원장으로 구성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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