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더불어민주당, 나 선거구)은 지난 21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 원도심·신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날 5분 발언은 미사·위례·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 및 지하철 5호선 개통으로 신도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신장·덕풍동을 비롯한 원도심은 낙후된 기반 시설 및 부족한 교통·문화  인프라 등으로 공동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며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이뤄졌다.

주요 정책 제안 사항으로는 ▶전통과 신(新)문화를 접목시킨 전통시장 관광화 ▶원도심 내 지하철 하남선 역사 주변 공간 활성화 ▶원도심 문화 자원 및 확장현실(XR) 활용을 통한 문화 인프라 확충 ▶적극적 시민 의견 반영을 위한 ‘시민참여형 민·관·공 협의체’ 구성 등이다.

최훈종 의원은 "현재 하남시의 눈부신 성장의 이면에는 원도심·신도시 간의 지역 불균형 악화로 사회·경제적 불평등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지역의 결속력을 약화시켜 결국 하남시의 장기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사는 도시 하남’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원도심의 정체성을 살린 조화로운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노후화된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생활 SOC 확충, 전선·통신선 정비사업 외에도 새로운 정책 추진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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